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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가들과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꺼내서 선긋기 놀이를 하였다. 아가들이 모두 신나서 선을 긋다가 강호가 엄마를 쳐다보고 평소에 좋아하던 소방차를 그려 주란다 내가 정말 아득한 순간! 어떻게 생겼지 빨간색만 생각이 나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엄마의 이런 마음도 모르고 강호는 계속 그려 주라고 보챈다. 그래서 그린것이 찌그러진 자동차! 강호가 그건 소방차도 아니란다 그래 엄마가 봐고 소방차는 아니다 순간 등줄기에 땀이 주르륵 분명 날씨 탓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얼른 책장으로 가서 소방차를 찿아서 강호에게 보여 주면서 네가 그려 보라고 했다 너무도 부족한 엄마! 아들이 좋아하는 소방차도 금방금방 못 그려주는 부족한 엄마이다 평소에 아가들을 돌보면서 미술을 잘 했으면... 그래 친구들아 엄마 더욱 노력할게. 멋진 엄마가 되도록.
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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