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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후원편지
글번호 422 등록일 2010-12-16
등록자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조회수 22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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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천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후원자님께 어느날, 그렇게 소리없이 선물처럼 내게 왔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그 기적만으로 가슴 한가득 채워지는 이 느낌,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한 오늘입니다. 겨울에 읽는 하얀편지 중에서..... 60명 아이들에게 소리없이 선물처럼 사랑을 가슴 한가득 채워주는 후원자님을 만난 건 참으로 기적입니다. 아주 가끔 어렵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어느새 아이들 곁을 든든하게 감싸주는 후원자님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장의 달력을 남겨두고 아이들 가슴에 평생 간직하게 될 소중한 소식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2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꼬마 산타들과 함께 트리를 만들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리를 만들기로 야무진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트리는 어떤 느낌일까요? 후원자님도 넘 궁금하시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영아원 천사들과 함께 만든 트리를 소개합니다. 드디어 트리를 만들기로 한 결전의 날~~!! 왠지 몸이 아닌 마음이 먼저 바삐 움직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 트리를 준비해 두고 다양한 상상을 펼칩니다. 리본을 이용한 트리를 만들까? 아님 형형색색의 화려한 반짝이 줄을 이용한 트리를 만들어 볼까? 아이들과 함께 만들거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트리에 성격 급한 하빈이가 슬며시 자기만의 표현을 시작합니다. 와일드한 성격이 그대로 손에 전해졌는지 하빈이는 손에 잡히는대로 여기저기 엉성하게 반짝이 줄 소품을 올려놓기 시작합니다. 하빈이의 거침없는 표현이 한편의 행위예술을 보는 듯합니다. 그와 반대로 차분하면서도 한 고집하는 연우의 눈이 천천히 트리 소품을 쳐다보더니 최상의 위치를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트리 주변을 돌며 여기저기 살펴보고 적당한 위치가 레이더망에 들어왔는지 슬며시 소품 하나를 나뭇가지에 걸쳐 놓습니다. 자기 스스로 만족스러워 고개를 몇 번 끄덕이더니 다른 친구들도 트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자리를 비켜줍니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세월이 흘러 아이들과 함께 만든 트리를 회상하며 지금의 추억을 기억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1년 “광주지부 사랑나눔 제10호”가 후원자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된 소식지는 천사들이 머무는 영아원이야기, 낳은 엄마들의 이야기, 입양가정이야기등 소중한 이야기를 한가득 담아 후원자님과 함께 나눌 수 있게 꾸며질 예정입니다. 2011년에 발간 될 사랑나눔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희망을 가득 품고 시작한 2010년 어느새 2011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0년의 12월은 그 어느 달보다도 가슴으로 와 닿는 것 같습니다. 한해를 돌이켜보면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마다 60명 아이들 곁을 묵묵하게 지켜주셨던 후원자님이 계셨기에 길고 길었던 365일간의 마라톤 결승점을 향해 마지막까지 힘을 냅니다. 후원자님께서도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미련만 남기는 12월달이 되기 보다는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2011년에도 변함없이 60여명 천사들의 행복한 소식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광주영아일시보호소 후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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