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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원편지
글번호 464 등록일 2011-08-26
등록자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조회수 23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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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천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후원자님께

 

오늘은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

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귀한 보물을 찾듯 60명 아이들과 함께 누

릴 수 있는 행복들이 어디에 숨어 있을지 그 행복들을 찾다 보면 너

무 작아 하찮게 여겨 지나쳐 버렸던 고마운 마음들도 하나씩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후원자님께서도 작은 행복들이 어디에 숨어 있

을지 함께 찾아 떠나 보실래요?

 

제일 먼저 아침에 눈을 뜨면 60명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아이들

의 보금자리가 있고, 그 보금자리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

들의 미소에서 작은 행복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발견은 우연히 아이들 곁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곁에

맴돌며 다치지 않을까? 아프지 않을까? 행여나 누군가에게 상처받

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며 아이들 편에 서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

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리선생님들을 통해 또 하나를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발견은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와 준 후원자님을 통해 마지막 작은 행복을 발견하

게 되었습니다. 여린 마음을 만져 줄 수 있는 후원자님이 없었다면

지금 이순간도 행복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행복은 눈에 띄지도 만져지지도 않지만, 아주 자연스레 우리들 곁을

맴돌며 특별하지 않게 곁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행복이기에 더

소중하고 예쁘게 간직하고 싶습니다.  

                                                                                

                                                       참견장이 진용이 이야기

 

어느 날부턴가 다람쥐방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강한 이끌림~ 그것

은 바로, 방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현관으

로 향하는 그윽한 눈빛의 이끌림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들어

오는 한 사람 한사람에게 약간 부담스럽다 할 정도로 강한 눈빛을

보내는 진용군의 이야기입니다. 친구들 일이며, 이모들 일이며 보이

는 것 마다 사사건건, 맛있는 간식을 먹을 때도 누가 흘리지는 않는

지 참견하고, 다른 친구가 “쉬”라는 표현이 있으면 마렵지도 않던

“쉬”가 자동적으로 나타나고~~ 자는 시간 외에는 이리저리 왔다갔

다 너무나 바쁜 하루를 보내는 진용이랍니다. 아토피가 있는 진용이

가 가끔 하얀 런닝 같은 민소매 티를 입고 참견하는 모습을 보면 영

락없이 오지랖 넓은 동네 아저씨의 모습이랄까...가끔은 끼여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참견해 친구들 다

툼에 끼어들어 구박 아닌 구박과 친구들의 장난감을 빼앗은 걸로 오

해해 이모들에게 야단을 맞기도 하는 불이익을 당하기도 여러 번.

그럼에도 언제나 밝고 씩씩하게 참견하러 다니는 우리 진용이, 그

아이를 바라보면 너 참 대단하다~ 너 의지의 한국인이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랍니다. 때론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는 이모의

어깨를 누군가 두드려서 뒤돌아보면 “이모 나 진용이~”라며 눈을

찡긋하며 슬그머니 무릎에 앉아 안아 달라고 졸라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왜 이리 웃음이 나는지... 한편으로는 혹시, 친구들과의 수

준 차이가 안 맞아 놀 상대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닌지에 대한 걱정도

해봤지만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아 보이고..이런 저런 경험을 토대

로 결론은 우리 진용이가 정이 많아 참견이 많은 걸로 결론을 지었

답니다. 후원자님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넘치는 진용이만의 매력에

푹 빠지지 않으셨나요?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

타나는 참견장이 진용이의 즐거운 참견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쭉~~!!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선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따스함을 보

내주신 후원자님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 따사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어깨를 다독여주

는 후원자님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맑고 순수한 인연으로 마음을 나눠 주신 후원자님이 있어 참 행복합

니다.  

항상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모든 아이들에게 진심과 사랑을 전

해주셔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한결 같이 전해지는 이 사랑 잊지 않고 기억하

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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